태어나서 처음으로, 번개라는 걸 해 봤다.
새벽에 블로그를 통해 의사 확인을 하고, 이윽고 서로의 메신저 아이디를 주고 받아 짧은 대화를 나누고,
열 시간 후에 만날 것을 약속하고 만났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 채팅을 하는게 대체 얼마만인지,
아마 십년은 되지 않았을까. 파란 화면, PC통신 이후 처음인 듯. 상대가 누구인지,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른 채 오고가는 말들은 참으로 뻘쭘하기 그지 없더라.
모르는 사람과 약속한 적이 대체 있었던가. 상대가 어떻게 생긴지도 모른 채 향한 약속 장소.
생각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지만 어렵지 않게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커피를 마셨다.
먼저 그의 추천 장소를 한 곳, 이어 내가 들러보고 싶었던 곳 두 곳을 함께 들렀다.
참 괜찮은 사람이었다. 내가 안내한 두 곳은 이름은 카페였는데 커피에 주력을 기울이는 곳은 아니었다.
절반의 수확. 허나 좋은 사람을 알게 되었다.
새벽에 블로그를 통해 의사 확인을 하고, 이윽고 서로의 메신저 아이디를 주고 받아 짧은 대화를 나누고,
열 시간 후에 만날 것을 약속하고 만났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 채팅을 하는게 대체 얼마만인지,
아마 십년은 되지 않았을까. 파란 화면, PC통신 이후 처음인 듯. 상대가 누구인지,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른 채 오고가는 말들은 참으로 뻘쭘하기 그지 없더라.
모르는 사람과 약속한 적이 대체 있었던가. 상대가 어떻게 생긴지도 모른 채 향한 약속 장소.
생각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지만 어렵지 않게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커피를 마셨다.
먼저 그의 추천 장소를 한 곳, 이어 내가 들러보고 싶었던 곳 두 곳을 함께 들렀다.
참 괜찮은 사람이었다. 내가 안내한 두 곳은 이름은 카페였는데 커피에 주력을 기울이는 곳은 아니었다.
절반의 수확. 허나 좋은 사람을 알게 되었다.





덧글
분위기를 죽이면 죽였지 결코 살리는 사람은 아닌지라...
하이 리스크.
태그는 ㅎㅎ 그래서 한결 부담이 덜했어요.
그런데 이놈의 저주받은 말주변은... 그렇게 많이 떠든 건 아니지만 참 횡설수설 하고 왔네요.
좋은일이 있었다면 축하한다.
내 몫까지 행복해라..
썅...
걱정마. 상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