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 by saltyJiN

12일의 버터밥 이후로 밸리에 글을 보내는 일은 멈추었습니다.
13일에는 버터밥의 영향이 아직도 이어지는지 방문객이 많았구요.
14일 14시(한국시간)경 확인을 해 보니 50 정도로 평소 하루 방문객의 두배는 되는 분들이 와주셨더군요.
그런데 18시에 확인을 해 보니 4시간 사이에 +100. 대체 뭐지. 밸리에 보낸 것도 없고 세간의 화제를 다루는 글도 없는데.
24시를 넘겨 통계가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14일 결국 목요일의 버터밥보다 많은 400 찍었군요.

이건 밸리에 띄우지 않았는데. 대체 누가?

서차이나? 중국계? 딱히 중국과 관련된 것도 아니고 블로그 어디에서도 중국을 비방하기는 커녕 관련 글도 올린 적이 없는데.
근데 주소 끝은 jp. 일본에서?




알고보니 <서치나>라는 뉴스 사이트로 세계 각국의 블로그에서 일본과 관련된 글, 흥미로운 글 등을 찾아 기사화 하는 곳 이었습니다.
일반 뉴스도 있는데 그쪽은 보지 않아 모르겠네요. 맨 아래에 있는게 제 이야기입니다.
[한국 블로그]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일본의 '킷사텐'

카페와 대형 체인점, 각종 커피 서버와 캔커피 등으로 국내에서도 점점 외면받는 일본의 킷사텐을 소개한 한국인 블로거 라는 내용입니다.
80%는 번역이군요. 셀렌님과 저의 덧글 대화도 기사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덧글까지 봐 가며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잘 전달해준 것 까지는 고마운데... 문제는 전 여기에 대해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다는 거죠.
기사거리로 쓰겠다면 일단 형식적으로라도 허락을 구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후에라도 알려주는 게 예의 아닌가요. 
제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서 이러는게 아닙니다. 저야 고맙죠. 와서 좀 봐달라고 밸리에도 보내는데 누가 와서 기사화 해주겠다 하면.  
그런데 영문도 모른채 방문자가 폭증하면 저같은 마이너 블로거는 행여나 내가 실수한 거라도 있나 싶어 온 신경이 곤두선단 말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일단 서치나 쪽에 문의 접수 마쳤습니다.


중국, 대만, 한국이 주인듯 하고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독일도 있군요.
저처럼 기사화 된 다른 한국인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역시나 덧글 란에 아무 말도 없었습니다.

기사 원문: http://news.searchina.ne.jp/disp.cgi?y=2009&d=1114&f=national_1114_015.shtml


서치나 뉴스가 야후 뉴스에도 제공이 됩니다. 그쪽 가면 이 기사에 대한 덧글이 달려있는데 한국이나 일본이나 악플러들 하는 짓이란 똑같군요. 

핑백

  • supersoulfighter : 한국 블로거 글 도용하는 일본 뉴스 사이트 2009-11-18 14:43:40 #

    ... 한국 블로그의 덧글란은 깨끗하고 블로거 자신이 적지 않은 내용이그 블로거의 의견이 되어 각종 포털뉴스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관련링크이 글을 올리게 된 경위: http://lenny.egloos.com/2472877서치나 한국 블로그 뉴스: http://news.searchina.ne.jp/topic/199.html ... more

덧글

  • MJ 2009/11/17 01:32 # 답글

    이거 완전 실례네요!
    이런거 엄청 까다로운 일본 사람들이 왜 그랬을까...
  • saltyJiN 2009/11/17 04:05 #

    한국 블로그 돌아다니며 자료 수집하는건 한국인 스탭이더군요.
    기사 끝에보면 한국 이름, 혹은 한국이름+일본이름 함께 있던걸로 보아...
    혹시나 해서 다른 기사화 된 한국분들의 블로그 들어가봐도 노코멘트. 한국인은 무조건 외부에 노출되고 방문자 수 올라가면 다 좋아할거라 생각하는건가...
    현지시간 월요일 20시로 문의 답변이 왔어요. 보고에 있어 소홀함이 있었던 점 사과한다고,
    그 대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블로그를 다뤄도 되겠냐고.

    응? 제가 듣고 싶었던건 앞으로는 통보(통보라는 것도 웃기지요. 허락부터 구해야 하는게 매너일텐데)를 확실히 하겠다는 다짐이었는데 이런식으로 어물쩡 넘어가려 하는건가...
    화요일부터 올라오는 기사 보고, 저같은 사람이 계속 발생하는지 일단 보고 답변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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