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먹은 것; 커피, 후식 by saltyJiN

카고시마 커피집들은 따로 모아서 올릴게요.


정작 일본에 살고 있을 당시엔 킷사텐(喫茶店)에 가본 적이 거의 없었다. 이유라면 다방같은 이미지에 내가 들어가기엔 
아직 20년은 이를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일본을 떠나고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며 조금씩 알아가다
일본인의 커피사랑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이번에 들르면 꼭 동네 커피집들을 다녀보리라 마음먹게 되었다. 중장년층 손님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젊은 사람이 들어가서 크게 불편할 점은 없었다. 딱 하나 있다면 98% 흡연가능이기에 자리를 잘 선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  뭐 일본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담배연기도 어느정도는 적응되긴 하지만. 여담이지만 실내 흡연이 불가능한 
캐나다에서 1년 반 지내다보니 담배연기에 굉장히 민감해진 것 같았고 그래서 일본가면 어쩌나 걱정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생각처럼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물론 좋은 건 아니지만 일본에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냥 그렇게 적응이 되더라는.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
  
카페를 차리고 싶은 사람, 시골에 가게를 내고 싶은 사람들을 겨냥한 잡지. 그림이 재밌다.
구입후에 "가게에 안들어가!"따위의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위치 선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이 장사를 하고 싶은 동네'일 것. 전혀 새로운 동네일 경우는 다짜고짜 개업보다는
조금씩 지역 사람들을 알아가며 든든한 후원자를 확보하는게 좋다고. 오른쪽 아래 그림에는
'정말 좋은 가게라면 장소가 어디든 손님이 올 거야.' 라고 쓰여있다.
 
큐브를 개조해서 픽업트럭으로 만들어 주는 서비스. 북미쪽 근육질의 픽업트럭들을 보다가 이걸 보니 그저 귀엽다.
가격 알아보려고 판매사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판매종료란다. 
픽업 큐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 링크에서 확인 가능.
 
사카이 노리코 각성제 사건으로 한창 시끄러울 때였다. 지긋지긋할 정도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노리코 노리코.
프라이데이는 일본의 대표적 가십잡지. 명성은 익히 들어왔지만 실제로 본 건 처음. 그런데 자극적인 표어.

우측 보면 '[각성제]사카이 노리코, 쿠도 시즈카(키무타쿠 아내)와 카와무라 류이치(전 Luna Sea 보컬)와 서핑 사진'이라 쓰여있다.
언뜻보면 쿠도와 카와무라도 함께 마약을?! 생각하기 쉽지만 펼쳐보니 그냥 십여년전에 함께 서핑하던 사진.
사람 앞에 타이틀을 '각성제'로 달아버리는 것도 안쓰럽지만 표지만 보면 다른 두 사람도 관련이 있는 것 처럼 비추어지니 이건 무슨 심보인가.
덕분에 나도 펼쳐들었으니 그들의 전략은 성공한 셈이긴 하지만. (결코 표지 아가씨의 가슴 누드를 보려고 한게 아님)

가게가 바뀌면 * 을 넣겠어요.

사진으로 보기엔 조금 탄 게 그래 보여도 맛있었던 계피 토스트.
 
*

여기 기계도 la marzocco.
la marzoccco기계들 동글동글한게 선이 예쁘다.

Roaster's Cafe Mano+Mano

*

가게에 비치되어 있던 만화책. <커피 한잔 더>라는 제목으로 커피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단편집 형식.
그림체가 매우 독특했다. 한장 찍어둘 걸.

*

*

모형인데 실물과 크게 다를 게 없었다. 위의 말차 빙수를 먹었다.

*

*

맛은 인절미와 같은데 질감이 훨씬 몰캉몰캉한 저거 참 좋아한다.

*

단팥죽과 장아찌의 조합이 참 좋다는 말이지. 역시 단것+짠것은 예상외의 궁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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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타오 2009/11/14 07:58 # 답글

    아아,, 츄르릅,,,,,,
    ㅎㅎㅎㅎ 츄르릅,,,,,,,,, ㅎㅎㅎㅎ
    =_=;;;
  • saltyJiN 2009/11/14 12:39 #

    저도 츄르릅... 지금은 그림의 떡.
    하지만 집중하면 혀끝에 그 맛이 되살아....날 리가 없죠. 맛있는 기억.
  • K Moony 2009/11/14 10:07 # 답글

    음... 생각해보니까말이지, 네 선글라스 끼고있을때 하고 싶은 말이 있었어... 음...

    타모리 상?
  • saltyJiN 2009/11/14 12:40 #

    이미 했던 말이잖아. 두번 죽일 셈인가.
    뭐 각오했었기에 큰 충격은 없다. 후후.
  • 셀렌 2009/11/14 12:09 # 답글

    오오- 바람직한 포슷이네요. 다 마시고 나서 라떼아트가 남아있는게 얌전히 드셨나봐요.
    일본에 있을때 킷사텐은 너무 비싸서 친구랑 한번인가 가보고 못가봤어요. =_=
    입이 그냥그냥 무난한지라.. 타리즈 허니라떼가 그립네요.
    일본 가면 마셔야죠-
  • saltyJiN 2009/11/14 12:55 #

    숫가락 안넣고 한군데로 마셨을 뿐인데 예쁘게 남아줬네요.
    일반 커피집에 비하면 비싸긴 하지만 한잔한잔 내려주는 만큼 제대로만 나와준다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물론 저도 예전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관련 일 해보면서 자릿값과 서비스비용이라 생각하면 크게 불만은 없더라구요.
    술집은 한잔시켜놓고 몇시간 있으면 살짝 눈치 보이지만 커피집에선 한잔 시켜놓고 두시간이고 있어도 별로 눈치 안보잖아요.
    킷사텐은 주위 분위기가 그런 만큼 수다떨기엔 조금 그렇지만 조용히 책 보고 죽치고 있기엔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일본 있을 때 타리즈 모카 좋아했었는데. 커피와 꿀도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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