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먹은 것; 면류 by saltyJiN

9월 한달간 먹은 면류입니다. 모자이크 형식으로 모아서 한장의 이미지로 만들고 싶은데 제가 가진 편집능력은 크기변환과 잘라내기가 전부.
하나하나 설명 붙이긴 그렇고 일단 사진으로 밀고 나갑니다. 혹시 궁금한게 있으면 덧글란에 남겨주세요. 기억 나는 한에서 답변을.


+포토스케이프라는 무료 편집 프로그램을 찾았습니다. 이걸 사용하면 되는군요. 다양한 기능이... 재미 들릴 듯.


링가핫 (Ringer Hut) 챰퐁. 어줍잖은 중국집 챰퐁보다 이집게 나은 듯.

링가핫의 신메뉴였던 동경챰퐁. 간장국물이었던 듯.

돼지냄새 폴폴. 행복해요.

마의 승리.

가운데 무 갈은게 매웠음. 무슨 무라더라...

이번 여행의 히트작. 불편한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세번이나 찾았다는.
어느 중국집의 돼지부추라멘. 돼지고기를 써서 느끼하지 않을까 했던 우려와는 달리 바닥까지 비우게 되는 살짝 매콤하고 산뜻한 국물.

 
카고시마에서 매우 유명한 집이라길래 가봤는데...
카고시마의 톤코츠는 달았다. 그리고 베니쇼가(생강 붉게 절인거)가 없다!! 어딜가나 나오는건 무절임. orz   

생애 첫 탄탄멘. 비교대상이 없기에 잘 모르겠지만 계속 국물을 떠먹게 되더라는...

하카타식 톤코츠로 길들여진 탓인지 카고시마에서 만족스러운 톤코츠를 찾기란 어려웠다.
그럴바엔 차라리 노선을 바꿔서 돼지로 국물을 내지 않는 곳들을 찾으려 노력했음.
이집은 소금새우라멘이었던가. 한국식으로 얼큰함과는 거리가 있지만 계속 국물을 떠먹게 된다.

맛있는데 찍어먹는 국물이 너무 짰다. 츠케멘은 태어나 두번째이던가 해서 잘 모르겠지만 본래 그런건가...
면발 반정도 담궜다 먹으면 딱. 그런데 중간에 친절하게도 리필하라고 작은 주전자를 갖다주었다. 이용할 일은 없었다.

카고시마의 매운라멘집. 매운 정도를 1~50까지 고를 수 있다. 매워질수록 물론 값은 뛴다.
처음이라면 3이나 5정도로 시작할 것을 권하시길래 5로 먹어봤는데 나에겐 충분히 매웠다. 매운 것 좀 좋아한다 하는 사람이라면
8~10으로 시작하는 것도 괜찮을 듯.

이집이 마음에 들었던 건 매운맛이 단순한 고추기름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제대로 '매운국물'이 되어있었다는 점.
일본에서 매운맛을 찾으면 단순히 고추기름이 둥둥 떠있거나 그저 입안이 아픈 매운 맛, 한국에서 말하는 깊이있는 매운맛을 맛보기가 어렵다.
그런데 이집은 달랐다. 여쭤보니 한국산 고추가루를 사용하신다고. 한국산 고추가루도 백여종이 넘게 있는데 그 중에서도
국물에 잘 맞는 고추가루를 고르고 골랐다 하신다. 매운 정도의 기준은 고추가루를 몇 티스푼 넣느냐에 따라 변한다.

매운맛 50을 남김없이 먹으면 사진찍어서 가게 내부에 붙여준다.
참고로 당시 최고 기록은 200이었다. 그것도 같은 사람이 몇차례씩. (변태)

마무리는 제일 좋아하는 쿠루메라멘 타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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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J 2009/11/05 13:56 # 답글

    규슈남쪽은 정말 맛난 돈코츠가 없는 것 같아요!
    돈코츠이긴 한데 좀 맑은 느낌...미야자키도 연한 돈코츠밖에 없어서
    웬만해서는 잘 안가요.
    구마모토 정도만 가도 맛난 돈코츠가 있는데ㅠㅅㅠ

  • saltyJiN 2009/11/05 14:23 #

    다른데는 어떤지 사실 잘 모르겠지만 카고시마는 어쨋든 달더군요.
    처음부터 이렇게 먹었으면 모를지언정 진한 톤코츠 먹다가 먹으려니 먹어도 돼지국물을 먹었다는 만족감이 안와요.
    그러고보니 미야자키 라멘은 어떤건지... 예전에 들렀을 땐 가이드북보고 중국집에 부추라멘 먹으러 갔었는데. 간장국물이던가...
  • 카이º 2009/11/05 15:42 # 답글

    오오, 저런 프로그램도 있었군요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ㅎㅎㅎㅎ
  • saltyJiN 2009/11/06 09:04 #

    작품 기대할게요. ㅎㅎ
  • beloveul 2009/11/06 01:33 # 답글

    포토스케이프.. 프리웨어고 괜찮지 ㅋㅋ
    포샵 배우기전까지 좋은것 같아
  • saltyJiN 2009/11/06 09:05 #

    포샵... 매번 레이어를 이해 못해서 좌절.
  • 섹시미롹양 2009/11/06 15:01 # 답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배고픈데 !!!!!! ㅠㅠㅠㅠㅠ
    이상한게 삼겹살은 느끼해서 김치 없으면 못먹는데
    저런 돈코츠종류나 크림, 치즈류의 느끼한 음식은 남들보다 훨씬 잘 먹어요 ㅠㅠ

    흑흑흑흑 돈코츠 ㅠㅠㅠㅠㅠㅠㅠㅠ
  • saltyJiN 2009/11/06 15:09 #

    크림음식은 예전엔 좋아했는데 점점 부담스러워지더군요.
    반대로 돈코츠는 점점 진한걸 찾게되구요.

    그나저나 이런이런, 계속 인터넷을 하고 계셨군요.
    적어도 오늘은 제 블로그에 들어오지 마시란 말을 남겼어야 했는데 ㅎㅅㅎ (절 치십쇼...)
  • 섹시미롹양 2009/11/06 15:14 #

    흑흑 에세이 쓰고 있는데 몸도 영 안좋고.............
    흑흑흑흑흑 전 국물을 좋아하는 아저씨같은 여자라구요....
    왜 서양애들은 국물을 잘 안먹는지 모르겠어요..
  • saltyJiN 2009/11/07 01:54 #

    서양 국물하면 치킨누들슾...ㅠㅠㅠㅠ 결국 캠벨...

    일어나서 뭐좀 잘 드셨기를.
  • K Moony 2009/11/06 18:52 # 답글

    호오, 난 라면 사진 찍지 말아야지. 니가 뭐 다 찍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류는 벳대근처의 히노데라멘이랑, 보통 초밥집에서 나오는 녹차소면인가.. 그 둘이 최고
  • saltyJiN 2009/11/07 01:55 #

    네 동네는 미지의 영역. 교통이 거시기하다보니.
    저 부추라멘은 언젠가 한번 가보길.
  • 2009/11/10 01:3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altyJiN 2009/11/10 05:04 #

    응.
  • kihyuni80 2009/11/14 11:08 # 답글

    다양한 라멘을 드셨군요.
    부러우면 지는건데...orz
  • saltyJiN 2009/11/14 13:53 #

    괜찮아요. 저도 루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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