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심야식당 (深夜食堂) by saltyJiN

현재 하고 있구요, 동명의 만화가 원작, 감독은 오다기리 죠 나오는 토쿄타워 감독 하신 분 외에 수명. (한분이 두회정도씩 맡아 하시는 듯)
주인공인 마스터 역은 토쿄타워에서 아버지 역으로 나왔던 코바야시 카오루(小林薫)입니다.
줄거리는 신쥬쿠 어느 골목에 00:00~07:00 영업의 밥집이 있습니다. 메뉴에 적힌건 톤지루(돼지고기 된장국)와 술이 전부지만
손님이 원하는건 가능한 범위 안에서 다 만들어 줍니다. 등장하는 음식들은 간소하지만 밤중에 살짝 배가 고파질 때, 술안주로,
혹은 늦게까지 술마시고 집에 돌아가기 전 먹으면 딱 좋을 것들. 아, 이 드라마의 푸드 스타일리스트 분이 <갈매기 식당>과 같은 분 이라네요.
화려한 일본 음식도 좋지만(정작 접해본 적은 없다시피 하지만) 언제봐도 정말 침 질질 나오는건 이런 소박한 것들이죠. (하지만 쉬워보이면서도 상당한 기본기를 요하는)

인트로에 나오는 노래도 좋네요.

터지는 웃음이나 깊은 감동을 원한다면 만족하기 힘들겠지만 그냥 따스하고 잔잔하게 보기 좋은 작품입니다.



스즈키 츠네키치 (鈴木常吉) - 추억 (思い出)

이게 톤지루.

매번 다른 손님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 물론 거기엔 음식이 꼭 낀다.

계란말이도 계란말이지만 기린 클래식 라거 ㅠ_ㅜ 이치방 시보리보다 병맥은 저게 더 맛있음.

한회의 마지막엔 그 회에 등장한 음식을 만드는 과정, 중요한 포인트를 간략히 보여줍니다.
카츠오부시 덩어리를 갈고 있습니다.

카츠오부시에 간장. 참 간단한데 잘 지어진 밥에 막 갈은 가다랑어포...
밤새 술먹고 아침에 먹으면 아주 그냥 죽을 듯.

그나저나 사실 전 이거 처음보는데 고양이밥(네꼬맘마)이라 부르더군요.  

계란말이 잘 마는 법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간하기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세트인 듯 한데 매우 리얼합니다.

드라마 보면 실내 스튜디오에서 찍는 것 같은데 어떤 장면에선 실물같기도 하고 헷갈리네요.

어디 식당을 통채로 옮겨왔나...

그런데 이걸 보면서 너무나 일본적이라 당혹스러운, 조금은 불편한 장면들이 종종 등장합니다.

음식점 주인이 주방 내에서 담배 피는 것.
그러다 손님 들어오면 담배 끄고 그 손으로 가다랑어포 갈고 밥위에 올려주고 오챠즈케도 만들고 그러지요.
설령 손을 헹군다 해도 비흡연자 입장에서 본다면 흡연자의 손가락이란 씻어도 씻어도 어쩔 수 없는 담배냄새에 절은 그것이지요.
손을 씻는 정도로 어떻게 될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 이건 기분의 문제이기 때문에 담배피는 분이 초밥을 쥐어줘도 제 눈앞에서 흡연장면을 목격하지 않는 한 전 그저 맛있다 먹을겁니다.
맛 자체에는 변화가 없겠죠. 그치만 손님이 거기까지 알 필요는 없습니다. 알고싶지 않아요. 때로는 모르는게 약.
외식업계 종사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근무시간 내에는 피지 않아주셨으면 하는 바람.
혹은 손님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해결 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런데 좋은 드라마 소개한답시고 시작한게 어째 끝에 이런 내용이 되었는지. 여튼 드라마 자체는 좋아요.
그나저나 제게 있어 주연인 코바야시 카오루씨는 스페셜 드라마 <나니와 금융도>시리즈의 코믹한 인상이 너무 강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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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드니에서 산 DVD 2010/01/22 07:06 #

    멜번에도 있었지만, 깜박하고 오기전에 들리지 못한 DVD샵, 중국인이 운영하며, 한국,중국,대만,일본 영화,드라마, 음반등을 판매하는 샵이 있더군요, 시드니에서도 발견해서 몇장 사보았습니다. 한국드라마중엔 아이리스를 비롯해서 막 종영된 신작들도 많더군요. 말그대로, 이쁘게 포장된 불법복제물들입니다만, 새로운 일드가 보고싶어 사보았어요. 4가지의 다른 드라마를 샀지만 그중 2편은 실패 -_-; 영어자막이 짤려서 나...... more

덧글

  • K Moony 2009/11/03 04:00 # 답글

    저 톤지루/브타지루가 동네마다 이름이 다르다는군.. 북해도랑 규슈랑 관동, 관서랑... 동네마다 다르다는데 뭐지, 관동이랑 규슈랑 같고, 북해도랑 관서랑 같다고 했나...

    그나저나 저 담배 잔향, 잔흔이 몸에는 안 좋겠지만, 맛의 비결이라고 생각함 ㅋㅋㅋ 은근한 남자의 향이여~
  • saltyJiN 2009/11/03 14:34 #

    그게 맛의 비결이었던거군. 그래서 내 음식이 이렇게 밋밋...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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