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화가에서 조금 더 나아가 발품을 팔면 간혹 있을 것 같지 않은 괜찮은 곳이 한두곳 나타날 때가 있지요.
어떤 때는 정말 아무것도 없을 때도 있지만;;
여긴 술집들이 밀집된 텐몬칸 남쪽에 위치하긴 한데 거의 끄트머리라 그렇게 시끌벅적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외관이 눈길을 끌길래 살짝 다가가 메뉴를 보니 니혼슈 전문 이자카야! 첫 방문 당시엔 배가 너무 부른 상태였던지라
꼭 다시 오리라 마음먹고 다른 날 다시 찾았습니다.

이집의 판매단위는 0.5合(1합=180ml).









저 젓갈이 극도로 짠데 크림치즈와 함께 먹어보라해서 그리해봤더니 한결 났더군요. 확실히 아무데서나 먹을 순 없어보이지만 제 입엔 너무 짜더군요.
그래서인지 극소량으로도 술이 넘어가긴 할 것 같아요.



+가 높아질수록 드라이합니다. +3정도면 살짝 드라이하지만 아직 충분한 부드러움과 향이 있어요.
やや辛口(조금 카라쿠치)정도로 본격적인 辛口는 아닌 단계.







씹는 맛도 좋고 생선 냄새도 없고 이미 배가 부른 상태에서 갔는데도 계속 들어가더군요.
きびなごの南蛮漬け



눈이 큰지 징그러운지 여튼 머리는 비호감이라 식욕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조리시엔 떼어낸다고.
부드럽고 고소한게 맥주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니혼슈는 많아야 두세종류 구색맞추어 두는곳이 많은데 여긴 정 반대. 카고시마에서도 니혼슈를 중심으로 하는 집은
극히 드물겁니다. 저라고 카고시마에 와서 소주를 마셔보고 싶지 않은건 아니었지만 역시나 입에 맞지 않았기에...
카고시마에서 다양한 니혼슈를 접할 수 있다는 사실 이전에 분위기도, 맛도, 사람들도 굉장히 괜찮은 집이기에 꼭 다시 들르고 싶군요.
http://bit.belook.jp/megumi/




덧글
개인적으로, 일식을 좋아라해서,,ㅎㅎ
아아.. 왕창 부럽다는...글쎄요,,쟤는 그냥 소라가 아닐까요?ㅡ,.ㅡ;;
전 양식도 잘 먹는다고 생각했었는데(믿고 싶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역시 동양음식이, 일식이 입에 잘 맞는다는 걸 알았어요.
캐나다 돌아갈 땐 정을 떼고 가야 나중에 생각이 안날텐데 이거 아쉬움만 쌓여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