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시간이 되어 마실거리를 받아들고 당장 목을 축이고 있으니 저쪽 계산대에서 막 계산을 마치는 한국인 손님이 보인다.
근처 일식당에서 일하시는 여성분인데 매일같이 들르기도 하시고 우리 가게의 유일한 고정 한국인 손님이라 가능한 신경을
쓰려고 노력한다. 어차피 음료 받으러 이쪽으로 오실테니 인사라도 할 생각으로 잠시 제자리에 서 있으니 이내 이쪽으로 오신다.
안녕하세요, 인사를 마치니 대뜸 학생인지를 묻는다. 평소엔 가벼운 인사정도인데 뭔가 하면서도 그런건 아니고 지금은 이것만
하고 있다고 답하니 혹시 다른 일에도 관심이 있는지를 묻는다.
그러고보니 이 일식당에서 서버 구한다는 종이를 붙여놨던데 내심 그건가 싶어 일단 가능 시간대를 이쪽에 모두 줘버린 상황이기에
그거랑 시간만 잘 조절할 수 있다면 생각이 없지는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식당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지금 저쪽 말씀하시는거에요?" 하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란다.
그러면서 자꾸 괜찮은게 있어서 소개해주고 싶다는 이야기만 한다. 아무리 좋은게 좋은거라도 업종이 뭔지는 알아야지...
저도 그래도 뭔지는 알아야 뭐라 답을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하니 일종의 네트워크 마케팅이란다.
헉!! 순간 1초 사이에 내 머릿속에는 <피라미드>, <다단계 판매>이 두 단어가 떠올랐고 이런 내 머릿 속을 읽으셨는지
내가 생각하는 그런건 아니라고 걱정을 달래주신다. 이번 주말쯤에 사업 설명회가 있다며 내 주말 스케줄을 물으신다. 주말이
확실히 비어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스케줄이 워낙 들쭉날쭉해 확인을 해봐야 알 것 같다고 어설프게 둘러댔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 연락 주겠다고 연락처를 묻는다. 대놓고 싫다곤 못하는 성격이기에 일단 전화번호는 적어드렸다.
한번 와서 들어보고 생각이 있으면 해보고 아니면 마는거라고 어렵게 생각하지는 말라는 말을 남기시곤 그렇게 떠났다.
사실 난 네트워크 마케팅이 뭔지, 다단계와 피라미드의 차이가 뭔지도 모른다. 집에 돌아와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찾아보니
역시나 다단계와 피라미드에 대한 글들이 많이 뜨는데 흔히 듣던 괜히 손대지 말란 소리부터 소수의 악덕 판매자(?)로 인해
그 본래의 의미가 변질되었을 뿐, 체계 자체는 오래전부터 해외에서 있어왔고 지금도 하나의 세일즈 수단으로 그 기능을
다하고 있다는 옹호론까지.
개인적으론 좋게 지내던 친구에게 연락을 받고 사업설명회에 참가 -> 매우 험한 분위기 연출 -> 탈주극 경험담을 인터넷 어딘가
(이글루스가 아니었다 싶다)에서 본 적이 있기에 사실 전혀 내키지 않는다. 게다가 내 경우는 친한 이도 아니고 이름도 모르는
손님 소개. 다 자기에게 득이 되는게 있으니까 날 넣으려 하는거겠지.
그나저나 이거 정체가 뭘까...
근처 일식당에서 일하시는 여성분인데 매일같이 들르기도 하시고 우리 가게의 유일한 고정 한국인 손님이라 가능한 신경을
쓰려고 노력한다. 어차피 음료 받으러 이쪽으로 오실테니 인사라도 할 생각으로 잠시 제자리에 서 있으니 이내 이쪽으로 오신다.
안녕하세요, 인사를 마치니 대뜸 학생인지를 묻는다. 평소엔 가벼운 인사정도인데 뭔가 하면서도 그런건 아니고 지금은 이것만
하고 있다고 답하니 혹시 다른 일에도 관심이 있는지를 묻는다.
그러고보니 이 일식당에서 서버 구한다는 종이를 붙여놨던데 내심 그건가 싶어 일단 가능 시간대를 이쪽에 모두 줘버린 상황이기에
그거랑 시간만 잘 조절할 수 있다면 생각이 없지는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식당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지금 저쪽 말씀하시는거에요?" 하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란다.
그러면서 자꾸 괜찮은게 있어서 소개해주고 싶다는 이야기만 한다. 아무리 좋은게 좋은거라도 업종이 뭔지는 알아야지...
저도 그래도 뭔지는 알아야 뭐라 답을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하니 일종의 네트워크 마케팅이란다.
헉!! 순간 1초 사이에 내 머릿속에는 <피라미드>, <다단계 판매>이 두 단어가 떠올랐고 이런 내 머릿 속을 읽으셨는지
내가 생각하는 그런건 아니라고 걱정을 달래주신다. 이번 주말쯤에 사업 설명회가 있다며 내 주말 스케줄을 물으신다. 주말이
확실히 비어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스케줄이 워낙 들쭉날쭉해 확인을 해봐야 알 것 같다고 어설프게 둘러댔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 연락 주겠다고 연락처를 묻는다. 대놓고 싫다곤 못하는 성격이기에 일단 전화번호는 적어드렸다.
한번 와서 들어보고 생각이 있으면 해보고 아니면 마는거라고 어렵게 생각하지는 말라는 말을 남기시곤 그렇게 떠났다.
사실 난 네트워크 마케팅이 뭔지, 다단계와 피라미드의 차이가 뭔지도 모른다. 집에 돌아와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찾아보니
역시나 다단계와 피라미드에 대한 글들이 많이 뜨는데 흔히 듣던 괜히 손대지 말란 소리부터 소수의 악덕 판매자(?)로 인해
그 본래의 의미가 변질되었을 뿐, 체계 자체는 오래전부터 해외에서 있어왔고 지금도 하나의 세일즈 수단으로 그 기능을
다하고 있다는 옹호론까지.
개인적으론 좋게 지내던 친구에게 연락을 받고 사업설명회에 참가 -> 매우 험한 분위기 연출 -> 탈주극 경험담을 인터넷 어딘가
(이글루스가 아니었다 싶다)에서 본 적이 있기에 사실 전혀 내키지 않는다. 게다가 내 경우는 친한 이도 아니고 이름도 모르는
손님 소개. 다 자기에게 득이 되는게 있으니까 날 넣으려 하는거겠지.
그나저나 이거 정체가 뭘까...




덧글
차마 맨정신으론 누구 붙들고 이거 (구입)생각좀 해보라고 못할 것 같아요.
어떻게든 NO라는 의사를 밝히고 싶어서 전화오면, 가게에서 만나면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생각중입니다.
분위기 험해지지 않고 서로 웃으며 끝내고 싶은데 말이에요.
이런 회사의 무슨 일이라고 소개는 안하고 일종의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니요-_ㅠ
저도 은근히 캐내려 했던게 그 일과 회사의 정체인데 애매모호하게 장소만 말해주고 자세한 정보는 안 주시더군요.
대신 제 연락처를 가져가셨으니 아악 설마 제 연락처가 회사로 이미 넘어간건...
그나저나 오늘 가게에서 뵐 것 같은데.
니가 더 잘알겠지만 ㅋ
미적지근한 내 태도보고 그냥 관두신거라면 다행인데.
꾸준히 로또나 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