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변화 by saltyJiN

어연 삼개월만에, 새해 처음으로 이상다방 동여왕길점을 찾았다.

작지만 큰 변화가. 오늘 측면에서 찍은 사진. 햇빛이 강해서 잘 안나오긴 했지만 '간판'을 달았다!
적고나니 어딘가 이상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사실이 그런걸.

이건 2008년 9월 30일 첫 방문시 찍은 정면 사진. 간판도, 아무것도 없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변화2.
 New Sandwich Board...
... still no sandwiches!
이걸 샌드위치 보드라 하는구나.

이건 작년에 가게 안에 버려지다 싶은 상태였던 (구)샌드위치 보드.

오늘은 처음보는 친구가.
왠 종이왕관을 쓰고 있길래 이색히 돌아이 아냐 생일인가 싶었지만 돌기넘치는 답변이 돌아올까 두려워 굳이 물어보진 않았다.

종이왕관에 대한 우려와는 달리 아주 맛난 한잔이었다.

장소는 바뀌어 이번엔 본점 켄징턴점의 이야기. 이 사진은 작년에 찍은건데 사진에 보이는 올리브색 카운터가

이렇게 변했다. 얼마전에 갔더니 한창 붙이고 있더라.



세상 흐름따위엔 관심 없는듯 보였던 이상다방도 불경기엔 똥줄이 타나보다.


덧글

  • 섹시미롹양 2009/02/14 15:34 # 답글

    귀...귀엽네요... 저런 똘끼넘치는 타입이 제 취...향...

    그나저나 좀 아쉽네요
    세상 시류에 무심한 듯 시크하게 남아주길 바라는데.
    불경기에는 어쩔 수 없이 변해야 하나 보군요.
  • saltyJiN 2009/02/15 00:34 #

    생긴것도 무난하니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전부터 미루고 미뤄왔던걸 끝낸 것 뿐일지도 몰라요. 사실 불경기 이야기는 타이밍이 그럴싸하길래 멋대로 갖다 붙인거거든요.
    여담이지만 별다방이야말로 변해야 하는데 맨날 삽질만 해대니... 미국에선 폐점에 인원감축에 찬바람이 분다고...
    자존심이고 뭐고 조만간 인스턴트 커피(아마 맥심같은 가루에 물타면 끝나는)도 출시한다는데 기왕 여기까지온거 맥이랑 던킨에 먹히기 전에 얼른 $1 커피를...
  • beloveul 2009/02/16 08:45 # 답글

    이렇게 변한거야? 난 왠지 옛날게 좋네
  • saltyJiN 2009/02/16 13:13 #

    바뀐건 바뀐거대로 그닥 위화감은 없다.
    다만 저거보면 자꾸 가스렌지 주위에 둘러두는 보호판? 그게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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