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나았다. 산타를 부르자. 계획적인 생활을 하자. by saltyJiN

좀처럼 나을 기미를 보이지 않던 목이 7일째 들어 증상이 갑자기 사그라들더니 8일째인 오늘 거의 완치되었다.
나을 때가 되니 나았지만 시간이 좀 걸렸다. 날도 따뜻하겠다 목도 나은 기념으로 일주일간 가급적 피했던
카페인 섭취를 위해 이상다방 (동여왕길점)을 찾았다.

이번이랑 저번이랑 같은 친구가 만들어 줬는데 저번엔 시고 오늘은 썼다.
위 링크에 있는 첫 방문때는 다른 친구였는데 그친구땐 제대로 ideal표 다운 그런 맛이었는데...

고장났는지 어쨌는지 가게 안에 있었다.
아래보면 "you need a coffee" 라고 쓰여져 있다.

아니라고 해도 소용없다.

평일 7시까지 였던게 6시로 바뀌었다. 동절기를 맞이한 변경인지 계속 이렇게 가는건지는 모르겠다.

입구 옆에 놓여진 지역 주민 홍보물들 사이에서 발견. 생각해보면 맞는 말인데 이런 '명함'으로 접하니 느낌이 이상하다.
 
태어나 처음으로 플래너를 구입했다. 주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물건이 필요했기에 가장 간단한 녀석으로 구입.
왼쪽은 크기 가늠용 토론토 지하철 1개월권. 매달 색깔, 사진이 바뀌는데 그닥 세련되진 못하다.

맨 앞장은 분실의 경우를 대비한 연락처와 사례금 기입란. 재밌다.

남자면 남은 분량 니가 쓰고,
여자면 416-xxx-xxxx로 연락주세요. 
priceless하게 사례하겠습니다.  


하나 안타까운건 정말로 '2009년' 용이라는 것.
내심 2008년 12월과 2010년 1월을 기대했었는데 장의 시작인 월요일에 맞춘 12월 29일부터 시작한다.
끝은 2010년 1월 3일 일요일.

덧글

  • 섹시미롹양 2008/11/30 13:33 # 답글

    ㅎㅎㅎㅎㅎㅎㅎ saltyJiN님 감기 앓으신 뒤에 유머러스 해지셨어요 ㅎㅎㅎ
    그나저나 저 한테 옮기셨죠? ㅠㅠ 어제부터 갑자기 비염인가 싶을 정도로 미미했는데
    갑자기 목아프고 머리아프고 코막히고 ㅠㅠ
    "as a reward"... 저게 made in Canada인지 마데인우사인지는 몰라도... 참 양키스럽네요
    아직도 적응 안되는 부분이 참 많아요.
  • saltyJiN 2008/11/30 14:50 #

    아무래도 머리에 영향을 끼친게 아닌가 싶어요. 이번 글은 이제 커피, 술을 맘대로 들이킬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 흥분을 했네요.
    복합감기선물세트군요. 초기에 얼른 잡으시길.

    찾아보니 몰스킨 뿌리는 이탈리아라네요. 표현은 미국쪽이겠죠? (멋대로 짐작)
    근데 정말 저런 경우가 생긴다면 돈 안받겠죠 ㅎㅅㅎ 어지간히 독한 놈 아닌이상...
  • 지니 2008/11/30 13:50 # 답글

    저도 마땅한 다이어리를 구입해야하는데 여긴 그닥 적당한게 없네요..잘 사신것 같아요 특히 고무밴드가 있어 쓰시기 편하실것같아요^^*
  • saltyJiN 2008/11/30 14:58 #

    껍데기도 딱딱하고 밴드로 고정되니 안심도 되구요. 다른 다이어리들도 봤는데 사람들이 몰스킨 찾는 이유를 조금은 알겠더라구요.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단단해요. 개성있는걸 찾는 이들에겐 부족하겠지만요.
    맘에드는 다이어리 찾으시길 바래요!
  • 검은곰 2008/11/30 16:01 # 답글

    고용된 산타? 라고 씌여있는건가요?' ㅂ'
    맞는 말 같긴 한데, 살짜쿵 미묘한 감정이 드네요;
  • saltyJiN 2008/11/30 16:11 #

    날 고용해! = 출장산타 이지요. ㅎㅅㅎ
    사실 요즘 산타라는게 부탁받고 뛰는거니 틀린말은 아니지만 저렇게 번듯한 명함으로 보니 역시 조금 미묘한 감정이죠?
  • 검은곰 2008/11/30 22:50 #

    네. 출장 산타라니... 그래도 아이들은 좋아할 거 같네요.

    '얘들아! 산타할아버지 오셨다! 굴다리로 나와서 기준 잡고 2열 종대로 헤쳐 모여 있으렴!'

    ' ㅅ'... 아니, 물론 어머님이 저러면 애들 심정이 좀 더 미묘해지긴 하겠지만요.
  • 분홍만두 2008/11/30 19:09 # 답글

    저도 몰스킨 오래 썼어요.'-' 전 3개 들어있는 얇은 노트시리즈(레시피북이나 티테이스팅 노트로 씁니당..)과 아코디언처럼 접히는 포켓(카드지갑으로 씁니당), 무선 노트 쓰고있어용. :) 이탈리아산 맞구요. 특이하게 시티 노트북이라는게 나오는데 토론토 버전도 나온다더니 구경은 몬해봤네요. 뭐 한 백년--된 역사의 오래된 디자인 노트북을 90년대에 리바이즈드 해서 나온 노트라는데, 쓰면서 좀 정이 듭니다.

    리포터(위로 넘기는) 보단 옆으로 넘기는 노트북 형을 더 좋아하고..

    인터넷엔 트래블링 몰스킨(세계 곳곳에 있는 사람들이 몰스킨 한권을 돌려가며 한페이지씩 꾸며서 릴레이 식으로 다음 사람에게 부치는 거죠.'ㅂ')이나 몰스킨 팬들의 모임도 꽤 많답니다.
  • saltyJiN 2008/12/01 15:17 #

    몬트리올 시티북은 봤는데 정작 토론토는 못봤네요...

    저도 3개들이 줄노트북 올 6월 몬트리올 여행때 사서 여행동안 한권 다 쓰고 이후~최근에 한권(연락처, 가게주소, 메모 등등의 모든 적을 용도로)끝내고 마지막 한권을 쓰기 시작했어요.
    종이 커버지만 은근히 튼튼한게 막 굴려도(?) 별탈 없더군요.

    말씀하시는 '정'드는 과정도 알 것 같아요. ㅎㅅㅎ 막상 다 채웠어도 쉽사리 버리기가 어렵더군요.
  • 딸기뿡이 2008/11/30 22:48 # 삭제 답글

    사례금 기입란도 있다니 으하하하하..... 그나저나 너무 빨리 close 하네요. 말도 안되는... ㅠ_ㅠ 목 아프신거 쾌차하셔서 다행이어요!
  • saltyJiN 2008/12/01 15:20 #

    이동네 카페는 아침일찍~7시 안팎 폐점이랍니다. 뭐 다른 가게들도 한국에 비하면 일찍일찍 닫기에 그리 희한할 일도 없지요.
    딸뿡님 수첩이라면 왠지 빼곡한 정보들이 적혀있을 듯 하니 W100,000 정도 적으셔야 할 듯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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