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 光라떼 by saltyJiN

1. double double? 뭐야 그게.
집에와서 찾아보니 설탕과 크림을 두 스푼씩 넣는 커피용어로 캐나다의 커피 체인 팀 홀튼에서 유래.

팀 홀튼가서 프라푸치노 달라는 거군.



2. 작은 샌드위치 & 커피집이 있다. 샌드위치라 하면 으례 식빵 사이에 야채, 햄, 치즈등을 넣는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래서 나도 처음에 고생했다.) 말 그대로 햄버거 빵 아닌 빵에 뭐든 끼우면 그게 샌드위치 인거다. 즉, 딱딱한 빵 갈라서
고기만 한가득 끼워 넣어도 샌드위치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인데 워낙 식빵 샌드위치에 익숙해져 있던터라 처음엔
시켜놓고 이미지와 달라 '속았다!!' 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론 내가 이제껏 속아왔던 거겠지.

여튼 샌드위치가 중요한게 아니라 이집 커피. 아쉽게도 모카는 없지만 라떼가 고소하니 괜찮다. 네번정도 방문 했는데
커피는 라떼로 세번 시켜봤다. 첫번째는 풋풋한 고등학생 분위기의 남자애가, 두번째는 젊은 여성분이 만들어 주었다.
두 번 모두 만족스러웠었는데 중요한 건 가장 최근의 세번째. 이날은 오너 분위기 물씬 풍기는 할아버지가 계셨다. 사실
반신반의 했던게 사실인데 어쨋든 라떼를 부탁했더니... 서두르는 기색 없이 천천히 본인의 페이스로 우유를 꺼내어
담으시고 스티머로 옮겨 한 손은 손잡이를, 한 손은 우유통(?)을 감싼 채로 위 아래로 살살 움직여 주시다가 어느 순간
탁 하고 끊으시는데 일련의 동작들에 절도가 있고 예사롭지 않게 느껴졌다.

커피를 받아들고 가게를 나서며 보니... 우유 거품에서 광이 난다!!!
정말로 미끈미끈! 우오오오...
아쉽게도 디카가 없었기에 기록으로 남길 수가 없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그땐 꼭 사진에 담고 싶다.
그런데 문제는 할아버지가 언제 나오시는지 잘 모르겠음. 가까우면 슬쩍슬쩍 엿보기라도 하겠는데 그게 아니라서.

이 집 이야기는 후에 따로 올리든지 해야겠다. 비 모카치노 첫 글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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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셀렌 2008/11/18 21:06 # 답글

    우유거품에서 광이 날 정도라니~ 궁금해요~ 역시 장인의 손길이란!!
  • saltyJiN 2008/11/19 09:54 #

    다시 가봤는데 이번엔 할머니가 계셨어요. 굉장히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시긴 했는데 할아버지 때 만큼의 인상은 부족하더군요.
    그렇다고 결코 떨어지는 건 아닌데 이전에 너무 인상 깊었었던건지 기억속의 그 광은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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