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Ideal Coffee (Queen Street East)를 찾아 이전 모카치노 근황에서 제기되었던 네스퀵의 수수께끼를 풀었다.
조심스레 혹시 모카 레시피가 바뀌었는지를 묻자 그렇지 않다고, 늘 그렇듯 에스프레소 2샷에 유기농 모카 우유를 사용한단다.
그래서 얼마전 켄징턴점에서 네스퀵 쓰는 걸 보았다고 살짝 돌려 다시 묻자,
우유 주문을 일주일에 한번씩, 화요일이나 수요일 쯤 물건을 받는데 재입고 전에 재료가 떨어질 경우 네스퀵으로 대체한다고
진실을 토해냈다. 답해주었다.
아항, 그런거였구나. 수수께끼도 풀렸겠다 안심하고 모카를 시키자.
앞에 나와있는 우유병들이 그것. 왼쪽이 모카.
에스프레소 샷이 두잔이나 들어가는 건 이날 처음 알았다. 이제 그 강렬함이 이해가 간다.
보통 잔의 1/4정도가 에스프레소, 나머지를 코코아로 채우는데 여긴 잔의 반이 에스프레소더라.
그나저나 이날은 많이 쓰고 시었다. 모카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남기기도 뭐해서 다 마시긴 했다.
날이 추워지자 뜨개질로 만든 컵 홀더에 끼워서 주는데 난 도로 빼서 마신다.
가게에서 쓰는거다 보니 그닥 깨끗하지도 않고 때도 타고 처음의 뽀송함이 아닌 눌러붙어져있고 늘어나있거나...
무엇보다 컵을 쥐었을 때의 온기나 느낌이 반감되어 좋아하지 않는다.

조심스레 혹시 모카 레시피가 바뀌었는지를 묻자 그렇지 않다고, 늘 그렇듯 에스프레소 2샷에 유기농 모카 우유를 사용한단다.
그래서 얼마전 켄징턴점에서 네스퀵 쓰는 걸 보았다고 살짝 돌려 다시 묻자,
우유 주문을 일주일에 한번씩, 화요일이나 수요일 쯤 물건을 받는데 재입고 전에 재료가 떨어질 경우 네스퀵으로 대체한다고
아항, 그런거였구나. 수수께끼도 풀렸겠다 안심하고 모카를 시키자.


보통 잔의 1/4정도가 에스프레소, 나머지를 코코아로 채우는데 여긴 잔의 반이 에스프레소더라.
그나저나 이날은 많이 쓰고 시었다. 모카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남기기도 뭐해서 다 마시긴 했다.
날이 추워지자 뜨개질로 만든 컵 홀더에 끼워서 주는데 난 도로 빼서 마신다.
가게에서 쓰는거다 보니 그닥 깨끗하지도 않고 때도 타고 처음의 뽀송함이 아닌 눌러붙어져있고 늘어나있거나...
무엇보다 컵을 쥐었을 때의 온기나 느낌이 반감되어 좋아하지 않는다.

덧글
보기도 따뜻해 보이고 좋긴 한데 시간이 지나고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다 보니 영 모양새가 누추해져서 저렇게 빼고 말았군요.
손이 뜨거운 걸 방지해 주는건 좋지만 반대로 손으로 느끼는 음료 자체의 온기도 수그러드니...
유기농 초코우유에 샷 두잔이라니..
에스프레소 기계 사고싶어 죽겠어요
다른사람 집에 얹혀사니까 이래저래 눈치가 보여서 원,,,
물론 비싸기도하구요
그렇다고 방에다가 두기도 뭐할테구요. 네스프레소라면 $300 이하로 하나 장만하실 수 있을... 원터치도 매력적이지만 무엇보다 원두관리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거같아서요.
그거라면 왠지 방에다가 넣어두어도 관리가 가능할 듯도 싶고... 다만 유학하며 그런 물건을 들여놓기가 현실적으로 -ㅅ-);;
레시피는 간단한데 저놈의 스티머가 뭔지, 스팀으로 우유를 댑히는 거랑 집에서 전자렌지로 우유댑혀 해 먹는거랑은 뭔가 다르더군요.
저도 스티머 달린 기계 하나 사고싶긴 한데 사실 기계 사놓고 마실 정도로 커피 마시는 편이 아니라서요. 사놓고 애물단지 될 것 같아 섣불리 생각을 못하겠네요
어찌어찌 하다보니 저말고도 한국애들도 많고...
따로 주섬주섬 챙겨먹으면 또 주인아주머니 아저씨께서 우리가 밥을 잘 못 챙겨주나,. 하시더라구요
식구가 8명이나 되는데 혼자 커피 뽑아먹는것도 좀 웃기구요..;;
게다가 아놔 요새 점심도 굶고 다니는 판이라.. 왠 커피랍니까 ㅠ
기숙사든 아파트든 꼭 들어가시길. 근데 이래놓고 또 홈스테이면...
흑흑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