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1 주말이 끝나니 반쯤 방을 떠났다. 일어나 샤워실로 가기위해 세면도구들을 챙기는데 누군가 문을 따고
들어온다.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슬쩍보니 여자?! 남친 찾으러 온건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바로 침대로 가더니
자기 짐을 정리한다. 이방 혼실이었단 말인가? 아니면 저여자... 사실은...? 당혹스럽다. 그나저나 인도계의
2세? 서구화된 느낌. 벙쪄서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지나치며 슬쩍보니 허리가 잘록하다. 씻고 돌아오니 그녀가
"봉쥴"하고 인사를 한다. 그나저나 호스텔이란게 천상 타지사람들 모이는 곳인데 여기서 만난 애들 인사는
불어를 고집한다.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이란 말인가. 아랑곳하지 않고 다 썩은 목소리로 '하이'하곤 다시
하던 일. 근데 목소리가 조금 낮았다? 아냐, 기분 탓일거야...
14:15 몬트리올 시의 전경을 보며 여기에 어울리는 노래를 찾아보고 있다. 지금 들어있는 노래 중에서는
'이적 - 하늘을 달리다', 'L'Arc~en~Ciel - STAY AWAY', '레미오로멘 - 南風'가 가장 좋네. '하늘을
달리다'에서의 이적 특유의 쭉쭉 뻗는 목소리가 탁 트인 경치와 시원한 하늘과 잘 어울린다. 소름돋을 정도로.
17:49 공원 벤치에 앉아 노래를 듣고있자니 스르르 잠이 온다. 다음엔 돗자리를 가져와야겠다.
19:05 공원을 나오려 하는데 누군가 불어로 말은 건다. 돌아보니 청바지에 하얀 탱크탑을 입은, 작은 체구지만
왕년엔 한몸 했을듯 한 50대? 아저씨다. 내가 불어를 알아들을리가 없으므로 "Pardon?"했더니 영어로 불어할 줄
아느냐 묻는다. 할 줄 알면 내가 영어로 답했겠나. 못한다 그랬더니 자긴 영어를 하려곤 하는데 잘 못한단다.
그러더니 나더러 놀러왔냐고, 1주일? 2주일? 안되는 영어로 열심히 이것저것 지극히 평범한 여행객과 현지인
사이의 대화가 오고 갔다. 그가 나에게 담배를 한 개비 권한다. 안핀다고 사양했더니 좋은거란다. 손 대본 적은
있냐고 묻기에 없다 그랬더니 절대 담배는 시작하지 말라한다. 이건 전세계 골초들의 공통점. 그러더니 나더라
맥주한잔 하러가지 않겠냐고 묻는다. 아니라고, 지금은 됐다고 사양했더니 자기도 술 끊었댄다. 대체 왜
물어본거야... 몬트리올 사냐고 물었더니 25년 전부터 여기 살고있고, 그전에는 어디였다 말해줬는데 못 알아
들었다. 아무튼 이 공원에서 5분거리에 산단다. 그건 그렇고 이사람 왜 날 붙잡고 떠드는지 당최 모르겠다.
홈리스가 구걸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외국인이 신기해서 건드려 보는건가? 점점 모르겠다. 살짝보니 허리에
웬 열쇠를 주렁주렁 달고있다. 공원 관리인인가? 그러다 올 게 왔다.
"우리집에 올래?"
"???"
"여기서 금방이야. 잠깐 들러."
"나 금방 다운타운에 약속이 있어서 가봐야 한다. 미안하다."
"괜찮아, 2-30분이면 돼. (뭐가?) 그리고 나 '혼자'산다고. (더 불안해!)"
어떻게든 매듭을 짓고 떠나야겠다는 생각에 이름을 물었다. 뭐였는지 기억도 안난다. 이어 내 이름을 말하고,
손을 내밀고 악수를 하며 만나서 반가웠다는 말을 남기고 급히 자리를 떴다. 확실치는 않지만
1. 날강도: 아직 환한데다 공원이라 주변에 사람도 많으니 일단 인적이 드문 곳으로 자리를 옮겼어야 했을거다.
2. 약물 중독자: 1번과 비슷. 허나 보통은 이상한 핑계거리로 그자리에서 돈을 빌려달라 한다.
3. 게이: 아마 이게 아닐까 싶은데... 1번이라 하기엔 조금 그럴 힘은 없어보였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악수하고
손을 놓을 때, 가운데 세 손가락으로 내 손바닥 가운데 즈음을 지그시 쓸어 내렸다. 이게 침대로의 초대라는
얘기를 예전에 어딘가에서 들은 적이 있다. 가급적 블로그는 깨끗하게 유지하려 욕설등은 자제하는데 그가 내
손바닥을 지그시 눌렀을 때, 나 정말 속으로 "씨발!"을 외쳤다.
사람이 많아 어제 돌아섰던 곳. 어젠 11시 넘어 왔었고 오늘은 10시 조금 넘겨 왔더니 자리가 많다.
입구에서. 뒤로 테라스도 있다.
전채(?)인 과일쪼가리.
따로 시킨 생 자몽 쥬스. 적당히 쌉쌀하고 시큼한게 좋았다.
잉글리쉬 브랙퍼스튼가? 저 소스가 상당히 고칼로리(아마도). 햄 밑에 맥도날드 아침메뉴 머핀같은게 깔려있다.
그걸 잉글리쉬 머핀이라 하는건가...
계란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런 소스와 함께 두개씩은... 그래도 잘 먹었다. 감자가 특히 맛있었음.
첫째날 갔던 카페 아트 자바와 가깝기에 식사를 마치고 바로 자바로 향했다. 이건 라떼. 지난번의 모카때는 표면이 부글부글하던데
코코아 가루, 혹은 시럽때문인 듯? 이번엔 정말 곱다. 옆의 수첩은 여행 동안 각종 메모와 일기를 적던 녀석. 일주일만에 한권 다 썼다.
몬트리올 중앙부에 위치한 초대규모 산림 공원. 서울로 치면 남산정도? Parc Mont-Royal.
여긴 밑자락. 위의 전망대를 향해 눈치껏 걸어간다.




대략 30분 정도 걸린 듯. 두분 모습이 보기 좋길래.
저 가운데에서 20명 가량 모여서 L'arc~en~Ciel의 STAY AWAY 뮤직 비디오 마지막의 단체 춤을 추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요걸 따라가면 지금 재즈 페스티벌이 한창인 Place des arts.
사진 찍어주는 사람인가? 했는데 불어라 뭔소린지 잘 모르겠다. 기네스에 오른 촬영사인가?
밑에 그룹이 어쩌고 숫자가 적혀있는걸 보니 최소 두 그룹~많게는 2800명의 단체사진까지 찍었다는건가 뭔가...
사진 올리기 전 밑에 www.steeve-freeman.com 을 발견하여 들어가보니 홈페이지도 불어.
결국 번역기 돌려보니... 사람들의 이름을 한번에 외우는 사람인 듯. 초등학교에서 애들 몇백명 놓고 99%의 확률로 맞추거나.
크루즈 여행의 선원과 승객들의 이름을 외우고. 이런 이벤트 영업을 뛰는건가. 생각해보니 보는 사람들도 조마조마 재밌고 본인은 홍보도 되니 일석이조.



떨어지면 상당히 위험한데 오른쪽 여자 담배피던 포스가. ㄷㄷㄷ

몬트리올은 차량 앞 번호판이 없어 대부분의 차들이 한층 모양새가 사는데 이건 그 반대의 경우.
처음부터 앞에 번호판 붙이라고 자리가 잡혀 나와있어 번호판이 없으면 오히려 어색함. 그나저나 이거 내가 좋아하는 MPV?
날씨 좋은 날에 다시 찍어두는 몬트리올 미술관.
이것도.
유난히 눈에 들어오던 건물.
봐도 뭐하는덴지는 잘 모르겠다.

지하철역의 안내표시등 색깔이 마음에 든다.
이런 색들의 나열, 좋다.
버스는 깔끔한데 미친듯이 덥다. 토론토는 조금만 더워지면 지하철이고 버스고 미친듯이 에어컨을 틀어줘서 춥기까지 한데
몬트리올 지하철은 에어컨이란게 달려있지를 않은 듯, 위에 대형 팬이 돌아가고 버스는 팬이 달렸었던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여튼 엄청 더웠다.
푸틴(몬트리올 유명 감자요리)이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온 집.
햄버거니 스테이크니 가지가지 다 한다. 이건 푸틴 종류. 난 가장 마지막의 Mexicaine을 주문.
어린 친구 대낮부터 한잔 한다.

며칠 전부터 배경화면으로 사용중.

시간이 조금 걸린다 했더니 바로 만들어 주는 듯, 김이 모락모락. 사실 첫날에 먹었을 때 내가 시간대를 잘못 맞춘건지
그집 방식이 원래 그런건지 감자도 한탕 튀겨놓고 보온해가며 쓰는건지 미지근하고 다른 재료들도 성의 없고 너무나
기대치 이하였던 데다 머무는 동안 이런 류의 음식이 상당히 부담스러웠기에 몇군데 알아보고 왔음에도 가질 않았었다.
그러다 배도 고프고 몬트리올에 왔으니 그래도 한번 정도는 더 시도를 해봐야 할 것 같아서 이집을 찾았는데 이게 제대로 걸려들었다.
첫날 먹었던 집은 감자가 뜨겁질 않으니 치즈가 녹지도 않고 그냥 씹혔는데 여긴... 바로 이거야. 위에 고기들이 얹혀져 있어
사진에선 잘 보이지 않는다.
배도 부르고 밑에는 소스때문에 흐물흐물해져 있기에 이정도로.
몬트리올의 또다른 유명 공원 Parc Lafontaine.


다들 돗자리 가져와서 잔디에 누워 일광욕 하고 그런다.
여기서 나오다가 그 남자를 만났다.
여기도 유명한 푸틴집. La Banquise. 24시간이다!
왼쪽: 이걸 이렇게 이렇게 돌리고 돌리면...
오른쪽: 아 ㅅㅂ 모르겠어.
실제론 이것보다 더 색감이 좋았던 것 같은데.
공연 한시간 전쯤 도착했는데 아뿔싸. Bran Van 3000의 인기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이상이었다.
움직일 수가 없다.
잔머리 굴린다고 조금이라도 무대 가까이로 가려다가 불가능했기에 다시 돌아와보니 차라리 그냥 얌전히 있을걸.
이게 내 시야다. 앞에 떡대 두명. 게다가 이상하게 사람들이 오는 길이 하필 내가 있는 쪽이라 자꾸 사람들이 밀치고 들어왔다.
하지만 딱 여기서 저지당한다. 사람들이 어떤 핑계를 대도 꿈쩍 안하고 NO.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게 이런거.
얄밉게 쑤시고 들어오는 사람들 있는데 그중에서도 짜증나는게 가슴으로 밀치고 들어오는 여자들 -_-;; 일단 팔에 스치기라도 하면
움찔 해서 몸을 추스리기 마련이고 그 틈을 타 밀치고 들어온다. 그래도 앞의 떡대들에게 저지당하지만.
첫 글자는 모르겠지만 나머지는 권도. 응? 태권도? 하며 내심 반가워 했었는데 집에와서 찾아보니 절권도였다 -ㅅ-);;

보이지도 않는 상태에서 카메라 들어올리고 찍은 사진.
위에 보면 대형 디스코볼 있다. 크레인으로 매달아놨음. 근데 있다는 것 조차 처음에는 몰랐다. 그 역할은 미미.
하얏트 호텔이 스크린이 되어 이들의 영상을 어떤 처리를 해서 쏜다.





무대는 아예 포기하고 스크린에 열중하는 사람들.
이들을 세상에 알린 'Drinking in L.A.'가 흘러나오자 사람들 따라부르고 제법 감동적이었음. 뭐 다른 곡들도 따라부르고 했었지만.
내심 L.A. 부분을 몬트리올로 바꿔불러주면 호응이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원곡대로 가더라.
초반엔 자꾸 밀치고 들어오는 사람들 때문에 신경쓰이고 짜증났고 후반엔 보이지도 않고 다리가 아파와서 고생.

들어온다.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슬쩍보니 여자?! 남친 찾으러 온건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바로 침대로 가더니
자기 짐을 정리한다. 이방 혼실이었단 말인가? 아니면 저여자... 사실은...? 당혹스럽다. 그나저나 인도계의
2세? 서구화된 느낌. 벙쪄서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지나치며 슬쩍보니 허리가 잘록하다. 씻고 돌아오니 그녀가
"봉쥴"하고 인사를 한다. 그나저나 호스텔이란게 천상 타지사람들 모이는 곳인데 여기서 만난 애들 인사는
불어를 고집한다.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이란 말인가. 아랑곳하지 않고 다 썩은 목소리로 '하이'하곤 다시
하던 일. 근데 목소리가 조금 낮았다? 아냐, 기분 탓일거야...
14:15 몬트리올 시의 전경을 보며 여기에 어울리는 노래를 찾아보고 있다. 지금 들어있는 노래 중에서는
'이적 - 하늘을 달리다', 'L'Arc~en~Ciel - STAY AWAY', '레미오로멘 - 南風'가 가장 좋네. '하늘을
달리다'에서의 이적 특유의 쭉쭉 뻗는 목소리가 탁 트인 경치와 시원한 하늘과 잘 어울린다. 소름돋을 정도로.
17:49 공원 벤치에 앉아 노래를 듣고있자니 스르르 잠이 온다. 다음엔 돗자리를 가져와야겠다.
19:05 공원을 나오려 하는데 누군가 불어로 말은 건다. 돌아보니 청바지에 하얀 탱크탑을 입은, 작은 체구지만
왕년엔 한몸 했을듯 한 50대? 아저씨다. 내가 불어를 알아들을리가 없으므로 "Pardon?"했더니 영어로 불어할 줄
아느냐 묻는다. 할 줄 알면 내가 영어로 답했겠나. 못한다 그랬더니 자긴 영어를 하려곤 하는데 잘 못한단다.
그러더니 나더러 놀러왔냐고, 1주일? 2주일? 안되는 영어로 열심히 이것저것 지극히 평범한 여행객과 현지인
사이의 대화가 오고 갔다. 그가 나에게 담배를 한 개비 권한다. 안핀다고 사양했더니 좋은거란다. 손 대본 적은
있냐고 묻기에 없다 그랬더니 절대 담배는 시작하지 말라한다. 이건 전세계 골초들의 공통점. 그러더니 나더라
맥주한잔 하러가지 않겠냐고 묻는다. 아니라고, 지금은 됐다고 사양했더니 자기도 술 끊었댄다. 대체 왜
물어본거야... 몬트리올 사냐고 물었더니 25년 전부터 여기 살고있고, 그전에는 어디였다 말해줬는데 못 알아
들었다. 아무튼 이 공원에서 5분거리에 산단다. 그건 그렇고 이사람 왜 날 붙잡고 떠드는지 당최 모르겠다.
홈리스가 구걸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외국인이 신기해서 건드려 보는건가? 점점 모르겠다. 살짝보니 허리에
웬 열쇠를 주렁주렁 달고있다. 공원 관리인인가? 그러다 올 게 왔다.
"우리집에 올래?"
"???"
"여기서 금방이야. 잠깐 들러."
"나 금방 다운타운에 약속이 있어서 가봐야 한다. 미안하다."
"괜찮아, 2-30분이면 돼. (뭐가?) 그리고 나 '혼자'산다고. (더 불안해!)"
어떻게든 매듭을 짓고 떠나야겠다는 생각에 이름을 물었다. 뭐였는지 기억도 안난다. 이어 내 이름을 말하고,
손을 내밀고 악수를 하며 만나서 반가웠다는 말을 남기고 급히 자리를 떴다. 확실치는 않지만
1. 날강도: 아직 환한데다 공원이라 주변에 사람도 많으니 일단 인적이 드문 곳으로 자리를 옮겼어야 했을거다.
2. 약물 중독자: 1번과 비슷. 허나 보통은 이상한 핑계거리로 그자리에서 돈을 빌려달라 한다.
3. 게이: 아마 이게 아닐까 싶은데... 1번이라 하기엔 조금 그럴 힘은 없어보였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악수하고
손을 놓을 때, 가운데 세 손가락으로 내 손바닥 가운데 즈음을 지그시 쓸어 내렸다. 이게 침대로의 초대라는
얘기를 예전에 어딘가에서 들은 적이 있다. 가급적 블로그는 깨끗하게 유지하려 욕설등은 자제하는데 그가 내
손바닥을 지그시 눌렀을 때, 나 정말 속으로 "씨발!"을 외쳤다.





그걸 잉글리쉬 머핀이라 하는건가...


코코아 가루, 혹은 시럽때문인 듯? 이번엔 정말 곱다. 옆의 수첩은 여행 동안 각종 메모와 일기를 적던 녀석. 일주일만에 한권 다 썼다.














밑에 그룹이 어쩌고 숫자가 적혀있는걸 보니 최소 두 그룹~많게는 2800명의 단체사진까지 찍었다는건가 뭔가...
사진 올리기 전 밑에 www.steeve-freeman.com 을 발견하여 들어가보니 홈페이지도 불어.
결국 번역기 돌려보니... 사람들의 이름을 한번에 외우는 사람인 듯. 초등학교에서 애들 몇백명 놓고 99%의 확률로 맞추거나.
크루즈 여행의 선원과 승객들의 이름을 외우고. 이런 이벤트 영업을 뛰는건가. 생각해보니 보는 사람들도 조마조마 재밌고 본인은 홍보도 되니 일석이조.






처음부터 앞에 번호판 붙이라고 자리가 잡혀 나와있어 번호판이 없으면 오히려 어색함. 그나저나 이거 내가 좋아하는 MPV?








몬트리올 지하철은 에어컨이란게 달려있지를 않은 듯, 위에 대형 팬이 돌아가고 버스는 팬이 달렸었던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여튼 엄청 더웠다.







그집 방식이 원래 그런건지 감자도 한탕 튀겨놓고 보온해가며 쓰는건지 미지근하고 다른 재료들도 성의 없고 너무나
기대치 이하였던 데다 머무는 동안 이런 류의 음식이 상당히 부담스러웠기에 몇군데 알아보고 왔음에도 가질 않았었다.
그러다 배도 고프고 몬트리올에 왔으니 그래도 한번 정도는 더 시도를 해봐야 할 것 같아서 이집을 찾았는데 이게 제대로 걸려들었다.

사진에선 잘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나오다가 그 남자를 만났다.


오른쪽: 아 ㅅㅂ 모르겠어.




이게 내 시야다. 앞에 떡대 두명. 게다가 이상하게 사람들이 오는 길이 하필 내가 있는 쪽이라 자꾸 사람들이 밀치고 들어왔다.
하지만 딱 여기서 저지당한다. 사람들이 어떤 핑계를 대도 꿈쩍 안하고 NO.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게 이런거.
얄밉게 쑤시고 들어오는 사람들 있는데 그중에서도 짜증나는게 가슴으로 밀치고 들어오는 여자들 -_-;; 일단 팔에 스치기라도 하면
움찔 해서 몸을 추스리기 마련이고 그 틈을 타 밀치고 들어온다. 그래도 앞의 떡대들에게 저지당하지만.











이들을 세상에 알린 'Drinking in L.A.'가 흘러나오자 사람들 따라부르고 제법 감동적이었음. 뭐 다른 곡들도 따라부르고 했었지만.
내심 L.A. 부분을 몬트리올로 바꿔불러주면 호응이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원곡대로 가더라.


다른 곳에선 이런 소규모 공연도.




덧글
근데 의외인게.. 숙소에서 왜 봉쥬르~ 하고 인사를 할까요? 제가 다녔던 곳은 Hi인것을 흐흐흐. 몬트리올이라 그런 건가? 지하철 표시판의 색 조합.. 저도 마음에 쏙 들어요! 몬트리올도 퀘벡처럼 불어를 사용하나봐요? 그나저나..... 아아 감자요리..... 제대로 그 맛에 걸려드렸다니 더욱 먹어보고 싶사옵니다.. ^^ Jin님은 거의 식도락 여행이라고요 엉엉.
그리고 저도 처음엔 몬트리올이랑 퀘백을 다르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퀘백 주에 몬트리올시, 퀘백 시티가 있는거라네요. 주도는 퀘백 시티인데 규모는 몬트리올이 더 크다고 하구요.
저런 단순하면서도 눈에 쏙쏙 들어오는 색감 너무 좋습니다. 표시등 모양도 단순하지만 한눈에 알아보기는 역시 단순한게 최고죠.
푸틴은 정말 배고플 때 아니면 가급적 자제하는게 좋을 듯 싶네요. 어떻게 봐도 저건 불량식품입니다. 몸에 좋아보이는 구석이 하나도 없어요.
저녁 먹은지 얼마 안되는데도 사진을 보니 또 배가 고파지네요. ;;;
그치만 생긴건... 그런 이유보다는 왜소하고 생긴게 만만해 보여서, 게다가 아시안 보이라서 아저씨들이 찔러본 게 아닌가 싶네요. 백인 아저씨들이 동남아 가서 손녀뻘 되는 여자들 끼고 논다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남자애들한테 까지 손을 뻗는 줄은 몰랐네요. 사진을 보고 배가 고파지신다니 이보다 더한 칭찬이 없군요. 저로선 감사하지요. 후후..
사진은 어차피 인터넷에 올리는 거니 마음껏 퍼가셔도 상관없음. 본인이 찍었다고 어디가서 우기지만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