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4 처음엔 더워서 잠을 설치다 아, 무언가 무서운 혹은 기억하기 싫은 꿈을 꾸었는데 뭐였지.
그것 때문에 자면서도 괴로워했던 기억이 있는데 기억이 안난다. 어쩌면 잠꼬대 했을지도 모른다.
살짝 가위 눌린 것 같기도 하고. 확실한 건 꿈 속에서 두번째인지, 이런 꿈을 꾸는게 두번째인지는
몰라도 "두번다시는"이라고 꿈속에서 외쳤었다. 대체 뭐였을까. 무언가에서 벗어나려고, 혹은
떨쳐내려고 발버둥 쳤었는데 기억나질 않는다. 왼팔이 무언가에 눌린 듯 저린 느낌이 들었었다.
매우 신경쓰이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떠오르지 않으니... 답답하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 처음
이른 시간에는 더위에 뒤척이며 잠들락 말락한 상태의 옅은 잠에서 깨자 이번엔 다시 말똥말똥해졌다.
더위도 한 결 나아졌고 잠을 청하려 노래를 듣는데 하필 노래방에서 즐겨 부르던 곡이라 소리내어
부르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여 떨쳐내느라 조금 고생했다. 그렇게 겨우겨우 잠들었건만 이번엔
기억조차 나지 않는 악몽이... 기억이 나질 않으니 악몽인지 무엇이었는지 확실치 않을 수도 있지만
절대 악몽이었다. 그것만은 확실하다.
22:30 특별히 한건 없는데 많이 걸어다닌 하루다. 그저 묵묵히 묵묵히. 구시가지를 별다른 지식없이
걸었다. 역광이라 사진찍기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마음에 드는걸 위주로 찍기로 마음을 먹었다. 어차피
처음부터 그럴 셈이었다. 명소 사진이야 인터넷에 널리고 널렸을걸. 조금씩, 아주 조금씩 지도가
머릿속에 잡혀간다. 더불어 일정을 너무 길게 잡았다는 걸 느끼고 또 느끼고 있다. 4박5일 정도가
딱 좋았을 듯 싶다. 7박8일이나 된 배경에는 7월 1일은 꼭 넣어야 했고, 가급적 이른 게 좋았기에
6월 27일 정도에 출발할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 오늘부터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이 시작되기도
하고, 주말이라 보통석은 표가 없더라. 뭐 모처럼 왔으니 있을 수 있는 만큼 있는 것도 좋지만.
뭘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뻔한 관광은 싫고, 현지 사람들 지내는 대로 보고 다니고 싶은데.
내일은 주말이다. 어디 놀러가면 특히 주말이 싫다. 사람 바글거리고 어디 들어가 제대로 밥한끼
먹기도 힘들고. 내일은 또 무얼한담. 오늘처럼 또 그렇게 하루는 가겠지만.
동양인이 안보인다. 오늘 겨우 관광 명소에서 조금 보고, 다운타운에서 (특히ZARA매장에서)조금
많이 보고, 생각해보면 주변에 동양인은 나 뿐일 때가 많다. 한참 걷다가 조금 외진 곳에 일식집이
보이길래 살짝 안을 들여다봤더니 스시 카운터 안에는 두건을 두른 서양인이! 내 시력이 썩 좋지
않긴 하지만 얼굴 굴곡이나 형태가 서양인이었다. 토론토는 일식집 종업원은 대개 일본인, 적어도
대개 동양계인데. 불어를 해야해서 그런가?
원래 전동칫솔 쓰는데 호스텔에서 괜히 혼자 튀기 싫어서 일반 칫솔을 사왔다. medium으로 샀는데
이거 너무 세다. 잇몸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오늘 soft를 사왔는데 이것도... 여기 soft가
한국 보통보다 조금 딱딱한 듯. 더 부드러운 걸 사야하나... 일단 내일 하루 더 조심히 쓰며
적응해보자.
몬트리올 지하철역 문. 한쪽을 밀고 나가면 반대쪽도 열려 일석이조.

지하철 줄서는 매너는 별로더라. 안에서 사람 나오는데 막 쑤시고 들어가고. 그런데 웃긴게 버스 줄은 열심히 선다.
날은 덥고 무엇보다 해가 따가운데도 정말 한줄로 줄서서 열심히 기다린다. 토론토는 적당히 흩어져있다가 오면 몰려오는데...
저 뒤로 버스가 보인다.
주인님, 좀 밟아봐요.
구시가지인 Vieux-Montreal (Old Montreal)에서 가까운 Place-d'Armes역.
북으로 차이나타운, 남으로 구 몬트리올.

해석 불가. 날씨만 챙겨봤다. 그것도 처음엔 오늘, 내일, 모레를 몰라서 점원에게 물어봄.



플라스틱 이슬.
모카치노. 모카를 쓰면 코코아가루때문인지 깨끗한 라떼아트가 잘 안나온다.
내가 참기 힘든 종류의 치즈가 들어있었다.
디카만 흔들림에 강한 게 아니다.
화질을 비비드에 맞춰놓고 찍으니 확실히 빨강색이 산다. 빨간차와 빨간 우체통.
몬트리올에선 앞에 번호판을 달지 않는다. 뒤에만 있음. 그때문에 자동차 디자인이 살기도 하고 어떤 차는 오히려 죽기도 하고.
(몬트리올)노틀담 성당(교회?)의 앞을 지키던 분. 왕년의 위용은 어디가고 이젠 모자가 새똥받이.
우리들도 별 다를 바 없음.
역광이라 일찌감치 포기. 노틀담 성당.
이런 구와 현의 공존이 좋다.

세인트 제임스 호텔. 불어로하면 생잼스? 뭘까...
캐나다 상업은행.

몰슨 은행.
세인트 제임스 호텔 앞에 세워져있던 반짝반짝 아우디. 번호판이 없으니 좋은차 찍고 막 올려도 되는구나.
오래된 건물 두채 사이에 신식으로 이어놓음.
역광이지만 유명해 보이니 일단 찍고보자.
더블유 호텔.
퀘백 수력.
역광 퍼레이드.


음료의 색상으로 메뉴를!!! 기발하다.
포토샵에서 색깔 찍으면 나오듯이 밑에 수치로 적혀있다.
마데인치나가 얼마나 지겨웠으면... 혹시 이렇게 써놓고 밑에보면 마데인치나가 아닐까 싶어 살펴봤는데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음.
자동차 안전벨트 가방. 이것만 메고있으면 차와 부딪혀도 끄떡 없...
LP로 만든 가방도 보인다.
사발에 젓가락을 올려두면 잘못 쳐서 떨어뜨리거나 하기 쉬운데 저런 아이디어가!
LP로 만든 사물정리함. 이런 가게 안에선 찍으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너무 찍고싶어 직원들 눈치보다 직원들이 대화를 나누는
사이를 틈타 도촬.
소문듣고 찾아온 집.

12시 좀 넘은 시간이었던가 사람들이 바글바글.
좀이따 다시 오기로 하고
가까이의 항구로 이동. 1886년 4월 18일에 홍수로 저 선까지 물이 찼었다고 한다.
저 철도는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다.



주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점심시간에 먹을거 싸들고는 돗자리 들고나와 먹고 낮잠도 자고 그런다.
저게 Habitat 어쩌구라고 유명한 건축물인데 자세히 모르겠다. 궁금하면 스스로 찾아보아요.






와인 향 체크하는 도구. 과일향부터 별의 별게 다있다.
유리창이 조금씩 색이 다르다.

다시 돌아왔다. 두 품목은 이미 품절. 4번 Le Cubain과 민트 레모네이드를 주문.

이제껏 파니니란걸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었기에 여기서 처음먹고 후로 고생했다. 처음부터 기준이 너무 높아져서.
겉은 바삭하고 속의 뜨겁고 쫄깃한 치즈... 민트 레모네이드도 너무 시지 않고 민트향도 적당하고 좋았다.
신시가지랄까 다운타운으로 이동.

이거 몬트리올 하면 자주 등장하는 유명한 조형물. 보통 이 아저씨가 많이 나오는데
이번엔 평소에 조명받지 못하는 조연급들을 찍어보자. 이건 뒤에서.

사진 찍힐 일이 별로 없어 조금 긴장중...
보통은 앞의 저 네명이 많이 나옴.

또 다른동네로.
포르투칼식 통닭이 맛있다길래 찾아온 집.


닭 1/4의 세트메뉴. 근데 닭 어딨어...
감자를 먹고 먹고 먹다가 안되겠다 옆으로 밀어 넣으니 주인공 등장. 짭짤한게 참 맛있었다. 닭먹고 짜면 빵먹고.

위스키로 유명하다는 데에 왔는데 정신사나워서 한잔먹고 나옴.
이집은 화장실이 가장 나았던 듯. 저 거대한 폭포에다가 소변을...
어슬렁 어슬렁 거리다 유명한 베이글집에 도착. 몬트리올은 베이글로도 유명하다.
깨 베이글을 하나 먹었는데 따뜻해서 그냥 먹어도 부드럽고 달달하니 괜찮았다. 뭐 발라먹을 게 있었으면 더 괜찮았을 듯.
옆에있던 아이스크림 집.

피스타치오 맛. 맛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 재즈 페스티벌이 시작되고 누군가 공연중인데 대체 무대는 어딘지 사람들 때문에 알 길이 없다.
겨우 무대 확인.

그것 때문에 자면서도 괴로워했던 기억이 있는데 기억이 안난다. 어쩌면 잠꼬대 했을지도 모른다.
살짝 가위 눌린 것 같기도 하고. 확실한 건 꿈 속에서 두번째인지, 이런 꿈을 꾸는게 두번째인지는
몰라도 "두번다시는"이라고 꿈속에서 외쳤었다. 대체 뭐였을까. 무언가에서 벗어나려고, 혹은
떨쳐내려고 발버둥 쳤었는데 기억나질 않는다. 왼팔이 무언가에 눌린 듯 저린 느낌이 들었었다.
매우 신경쓰이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떠오르지 않으니... 답답하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 처음
이른 시간에는 더위에 뒤척이며 잠들락 말락한 상태의 옅은 잠에서 깨자 이번엔 다시 말똥말똥해졌다.
더위도 한 결 나아졌고 잠을 청하려 노래를 듣는데 하필 노래방에서 즐겨 부르던 곡이라 소리내어
부르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여 떨쳐내느라 조금 고생했다. 그렇게 겨우겨우 잠들었건만 이번엔
기억조차 나지 않는 악몽이... 기억이 나질 않으니 악몽인지 무엇이었는지 확실치 않을 수도 있지만
절대 악몽이었다. 그것만은 확실하다.
22:30 특별히 한건 없는데 많이 걸어다닌 하루다. 그저 묵묵히 묵묵히. 구시가지를 별다른 지식없이
걸었다. 역광이라 사진찍기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마음에 드는걸 위주로 찍기로 마음을 먹었다. 어차피
처음부터 그럴 셈이었다. 명소 사진이야 인터넷에 널리고 널렸을걸. 조금씩, 아주 조금씩 지도가
머릿속에 잡혀간다. 더불어 일정을 너무 길게 잡았다는 걸 느끼고 또 느끼고 있다. 4박5일 정도가
딱 좋았을 듯 싶다. 7박8일이나 된 배경에는 7월 1일은 꼭 넣어야 했고, 가급적 이른 게 좋았기에
6월 27일 정도에 출발할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 오늘부터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이 시작되기도
하고, 주말이라 보통석은 표가 없더라. 뭐 모처럼 왔으니 있을 수 있는 만큼 있는 것도 좋지만.
뭘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뻔한 관광은 싫고, 현지 사람들 지내는 대로 보고 다니고 싶은데.
내일은 주말이다. 어디 놀러가면 특히 주말이 싫다. 사람 바글거리고 어디 들어가 제대로 밥한끼
먹기도 힘들고. 내일은 또 무얼한담. 오늘처럼 또 그렇게 하루는 가겠지만.
동양인이 안보인다. 오늘 겨우 관광 명소에서 조금 보고, 다운타운에서 (특히ZARA매장에서)조금
많이 보고, 생각해보면 주변에 동양인은 나 뿐일 때가 많다. 한참 걷다가 조금 외진 곳에 일식집이
보이길래 살짝 안을 들여다봤더니 스시 카운터 안에는 두건을 두른 서양인이! 내 시력이 썩 좋지
않긴 하지만 얼굴 굴곡이나 형태가 서양인이었다. 토론토는 일식집 종업원은 대개 일본인, 적어도
대개 동양계인데. 불어를 해야해서 그런가?
원래 전동칫솔 쓰는데 호스텔에서 괜히 혼자 튀기 싫어서 일반 칫솔을 사왔다. medium으로 샀는데
이거 너무 세다. 잇몸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오늘 soft를 사왔는데 이것도... 여기 soft가
한국 보통보다 조금 딱딱한 듯. 더 부드러운 걸 사야하나... 일단 내일 하루 더 조심히 쓰며
적응해보자.



날은 덥고 무엇보다 해가 따가운데도 정말 한줄로 줄서서 열심히 기다린다. 토론토는 적당히 흩어져있다가 오면 몰려오는데...

주인님, 좀 밟아봐요.












몬트리올에선 앞에 번호판을 달지 않는다. 뒤에만 있음. 그때문에 자동차 디자인이 살기도 하고 어떤 차는 오히려 죽기도 하고.


















포토샵에서 색깔 찍으면 나오듯이 밑에 수치로 적혀있다.


LP로 만든 가방도 보인다.


사이를 틈타 도촬.























겉은 바삭하고 속의 뜨겁고 쫄깃한 치즈... 민트 레모네이드도 너무 시지 않고 민트향도 적당하고 좋았다.


























이건 다른 소규모 공연. 무대가 여러곳에 흩어져 있어 입맛대로 볼 수 있다.
태그 : 몬트리올




덧글
지하철도 뭔가 예뻐보이고요.+ ㅂ+) 맛난것도... 츄릅' ㅠ')
계속해서 즐거운 여행 되세요~ 다음을 기대하며+ ㅂ+)
푸른 치즈는 물론입니다만 저건 그건 아닌 듯 싶구요, 사이사이로 보이는 하얀게 그건데... 염소치즈일까요?
대다수의 차가 앞에 번호판 없는게 예쁜데 간혹 앞에 번호판 박으라고 자리가 마련되어 나오는 차량들이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좀 썰렁하죠.
차 앞이 V자로 제법 뚜렷하게 각 잡힌 차나, 통풍구(?)같은게 크게 자리잡고 있는 스포츠카들은 확실히 없는게 살더군요.